공이 왜저러지?
공이 왜저러지?
  • 임동빈 기자
  • 승인 2019.1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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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에서 공은 내가 친 거리만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파크골프에서 “골프를 몇 년을 했는데 저 정도쯤이야.” 하면서 쉽게 생각하는 동호인들이 가끔 있다. 그들 눈에는 PAR3, 50미터쯤을 쉽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스윙은 “픽” 또는 “퍽” 하면서 공이 바로 코앞에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당하게 되는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1번 티잉 라운드에는 많은 사람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며 본의 아니게 시선 집중을 받게 되어 주위 사람을 의식하여 그간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것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팔에 힘이 들어가 스윙을 하게 된다.  여러 가지 잡생각이라면서 때린 순간 몸이 살짝 들리거나 공을 보지 않고 스윙을 하다 보면 헛스윙을 하거나 공을 제대로 맞히지를 못해서 공이 원하는 곳으로 안 가고 방향성을 잃어버리며 뜻하지 않은 장소로 굴러간다. 그 순간 공이 왜 저리로 가지 하면서 중얼거리며 머쓱해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공은 내가 친(스윙) 만큼만 간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깃대와 거리를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공만을 보면서 임펙트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지만 순간 잊어버리지 않는 스윙을 하려면 완전히 본능과 직감으로 이루어지는 동작이 되어야 한다. 이 직감에 의한 스윙은 우리 마음속에 내재한 정확한 스윙 이미지와 온몸으로 느끼는 감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스윙방법이야말로 올바른 스윙을 익히는데 필요한 관문인 것이다. 모든 골퍼가 연습하거나 게임을 할 때 바로 이런 스윙을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습하면서 몸에 익혀야만 한다.

 

스윙이 한동안 잘 되다 어느 순간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스윙 동작은 여러 가지지만 그 중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연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주위에 불필요한 코치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 말을 듣고 자주 자세를 바꾸다 보면 나에게 맞는 자세를 익히기 어렵다. 라운드 중 집중력이 조금만 흩어져도 나쁜 스윙에 나쁜 결과가 나타나므로 샷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선 연습스윙을 실제처럼 해 버릇해야 할 것이며 공에 어드레스하면서 그 감각으로 스윙을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