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이웃사랑
산골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이웃사랑
  • 원석태 기자
  • 승인 2019.12.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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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에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조성
춘산면사무소, 원석태기자
춘산면사무소, 원석태기자

 

의성군 춘산면에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웃돕기 자선의 날 행사가 면복지관에서 있었다.

춘산면은 지형이 대부분 산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동부에 산두봉(719m)등 사면에 험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부 산지에서 발원하여 면의 중앙부를 꿰뚫고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 연변에 약간의 농경지가 있을 뿐, 농경지가 부족하여 산지개발과 지역의 높은 기온 차와 충분한 일조량을 활용한 과수산업이 일찍부터 발달되어 사과가 주생산물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 널리 알려져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한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빙혈과,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빙계계곡내에 있으며, 오층석탑(보물 327), 빙계서원(氷溪書院), 빙계동사지(氷溪洞寺址)등 문화재와 의성군 목재문화체험관이 면소재지에 있다.

모처럼의 여유에 즐거워하다, 원석태기자
모처럼의 여유에 즐거워하다, 원석태기자

 

지리적 환경으로 면민 거주가 분산되어 있다 보니 교류가 자유롭지는 못하나 이번 이웃사랑모금행사에는 많은 면민이 참여했다. 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봉사대는 떡국, 과일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였고, 천5백여 명의 면민 중 5백여 명이 참여하는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시간 내내 지역 조문국연주단의 초청연주와 웃음소리로 모처럼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었다. 마웅렬씨(춘산면장)은“ 이 곳은 오지에 속하지만 공해시설이나 혐오시설이 없어 공기나, 물이 깨끗하여 청정지역에 속하며, 과수농사로 농가수입도 타 지역보다 높고 빙계계곡등 휴양시설도 가까이 있어 귀촌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넉넉한 인심으로 이웃배려와 사랑이 많아 이런 행사에 적극적이다”고 했다. 오늘 모금액은 전액 경상북도공동모금회에 전해진다.

나눔의 즐거움, 원석태기자
나눔의 즐거움, 원석태기자
봉사하는 부녀회원들, 원석태기자
봉사하는 부녀회원들, 원석태기자
연주단의 공연모습, 원석태기자
연주단의 공연모습, 원석태기자
목재문화체험관, 원석태기자
목재문화체험관, 원석태기자
목재문화체험관 작품들, 원석태기자
목재문화체험관 작품들, 원석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