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에 담은 인생 명언 액자
캘리그라피에 담은 인생 명언 액자
  • 전태행 기자
  • 승인 2019.12.15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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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 스스로 마음과 일상을 다스리다

대구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전용만)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지원 사업으로 8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활동패턴형성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12일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플래너 봉사단이 '내가 만든 나만의 인생 명언'을 정하고 캘리그라피 캔버스 액자를 만들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생명언을 정하고 캘리그라피 캔버스 액자를 만들며 종이에 연습하고있다.
인생 명언을 정하고 캘리그라피 캔버스 액자를 만들며 종이에 연습하고있다.

스스로 마음과 일상을 다스린다는 프로그램은 85세 이상 어르신들과 플래너 봉사단이 함께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Change Time Change Mind 』 시간을 되돌리면 마음도 변화된다는 주제로 매주 다양한 악기와 연주로 참여 어르신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상 생활 활동패턴 형성을 위하여 월 별 계획표를 플래너 봉사단들과 함께 계획하고 주5회 튼튼 교실, 5색5감(미술치료), 짝꿍과 꿍짝(원예치료)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획표에 맞춘 생활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생명언을 정하고 캘리그라피 캔버스 액자를 만들며 즐거워 하고있다.
캘리그라피 캔버스 액자를 만들며 즐거워 하고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영식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고 주변의 도움으로 걸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금은 혼자 지팡이를 짚으며 걸을 정도로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권순철 어르신은 “85세 이상 노인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며 너무 즐겁게 한해를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우리의 연령에 맞게 준비가 되어 너무 좋았고, 계획을 세우고 체크해가며 계획된 삶을 살 수 있어 보람된 한해였다. 함께해 준 플래너 봉사단에게도 감사하다. 아직 나는 많이 젊다고 생각한다. 남은 내 생애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생명언 액자 12월내 전시하기 위해 뒷면에 이름쓰고있다.
인생 명언 액자 12월내 전시하기 위해 뒷면에 이름을 쓰고있다.

유영수 플래너 봉사단원은 “내가 저 나이가 되어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어르신들은 깔끔했고, 부지런했고, 행복하게 잘 참여하시는 모습에 오히려 8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 말했다.

인생 명언 액자는 12월내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1층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