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글짓기 대회 및 시상식 개최
효(孝) 글짓기 대회 및 시상식 개최
  • 전태행 기자
  • 승인 2019.12.14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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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효는 실천이 중요하다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제21회 효(孝) 글짓기 대회 및 입상자 시상식이 11일 오전에 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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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관장(전용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효’를 대주제로 하고 부모님(조부모님)에 대한 효의 생각과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에 관한 내용으로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으며 총 427편 가운데 75편이 수상했다.

산문부에 이정현(고산초등 5년) 군과 운문부에 김수아(경동초등 5년) 양이 대구광역시장상을 각각 받았으며 대구광역시 교육감상에는 산문부 △최한별(강동초등 4년) 운문부 △박은우(경동초등 1년), 영남일보사장상은 산문부 △전아준(동천초등 3년) △김희수(평리초등 5년), 운문부 △장현준(동촌초등 3년), △이수민 (동호초등 5년)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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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와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용만 복지관장은 “매년 개최하는 효 글짓기 대회는 지역사회와 초등학교 및 학생, 학부모에게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효(孝)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효의 의미를 일상생활에 접목해 실천하는 방법을 글짓기를 통해 표현하여 효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했다“ 고 말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 대회가 대구지역의 아이들이 효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효(孝) 글짓기 대회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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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대회에 입상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현군의 산문 ‘할머니의 첫 염색’은 친척 결혼식에 가야 하는 할머니께 머리 염색을 해준 이야기가 실감 나게 표현되었으며, 이는 효를 개념적으로 설명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더 감동적이었다.

김수아 양의 운문 ‘따라 하고 싶어요’는 치매에 걸린 왕 할머니의 삶과 그 할머니를 돕는 어머니의 정성, 그에 따른 필자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 등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심사위원이 말했다.

부모님과 조부모들이 함께 참가하여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부모님과 조부모들이 함께 참가하여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 밖에 여러 수상작의 글 속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되어 효의 진정한 의미를 새삼 깨닫게 했으며, 참가한 많은 어린이의 부모님과 조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하여 격려와 축하로 한층 더 대회를 빛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