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지난 11일,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에서 6.25 전사자(戰死者) 발굴 유해 신원 확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국방부는 6.25 전쟁으로 인한 미수습 유해(遺骸)를 발굴하고, 전사자의 유가족 DNA를 활용해 신원을 확인한 뒤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사업을 2000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25 전사자의 유가족들은 공단 소속기구인 6개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에서 DNA 시료 채취를 할 수 있게 됐다.

유가족 DNA 정보 수집은 면봉을 사용한 구강 내 상피세포 채취로 진행돼 그 절차가 간단하다.

현재 2018년 기준 발굴된 유해는 10,000여 구(具) 로,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31명에 불과하다.

공단의 고객 대부분이 보훈가족으로, 전사자 신원 확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