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복장을 어떻게 착용하면 좋을까?
파크골프복장을 어떻게 착용하면 좋을까?
  • 임동빈 기자
  • 승인 2019.1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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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복장은 편하고 깔끔한 세련된 복장이 더 호감 가지 않을까요.

파크골프와 일반골프를 비교해보면 규칙·복장·등 모든 것이 유사하다. 일반 골프는 실력 있는 선수에게 많은 팬이 있듯이 여자선수들의 경우에는 패션 때문에 많은 팬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골프 패션도 뺄 수 없는 골프의 즐거움 중의 하나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과거 여성의 골프복장은 귀부인들의 품위를 지켜야 했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고 한다. 19세기 후반까지도 여성들은 무도회장옷처럼 코르셋에 긴 치마를 입고 골프를 쳤다고 한다.

하지만 1933년 영국의 한 골프대회에 한 여성 골퍼가 바지를 입고 출전하면서 패션의 변화가 시작되어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고명도 고채도의 밝고 선명한 색상의 옷부터 레깅스, 자외선 차단의 언더웨어에 폴로셔츠를 착용 등 많은 변화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다. 따라서 파크골프복장도 자연스레 변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파크골프 복장에는 모자 신발 장갑 운동복을 꼽을 수 있다. 모자는 개인의 안전과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착용하지만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리개는 착용을 하지 못한다. 신발은 밑이 넓고 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 또는 골프화를 착용해야 하고 등산화는 잔디 보호를 목적으로 금지한다. 장갑은 선택사항이지만 스윙 시 그립의 미끄럼 방지를 목적으로 착용한다. 운동복은 일반 골프와 같은 복장을 착용하며 남성의 경우 폴로 스타일 상의 착용, 하의는 반바지를 제외한 복장을 착용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제외한다.

달서구 수림구장에 설치된 현수막
달서구 수림구장에 설치된 현수막

 

파크골퍼의 특성상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들 이어서 모습들이 각양각색이다. 여자분들은 들일이나 작업할 때 쓰는 모자를 착용하는 경우 마후라를 덮어쓰거나 심지어는 새벽에 이슬이 많이 내려 신발이 젖는다고 장화를 착용하시는 분들도 있다. 날씨가 뜨겁다고 전면을 가리개로  얼굴 전면을 복면 하고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누가 누구인지 구분을 할 수 없는 이상한 복장을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운동에서 편한 복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누가 누구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 수준 있는 복장을 갖춘다면 좀 더 질 높은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한다. 최근 젊은 층들의 입문이 많아지면서 파크골프장의 모습도 점차 컬러플하게 변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노인들만이 하는 운동이 아닌 젊은 층들도 파크골프에 입문하고 싶은 욕구도 자연스레 생겨나고 있다.

복장은 많은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일터 또는 집에서 편하게 입는 편한 복장보다는 편하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이 호감이 더 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