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사전에 발굴한다
노인 우울증, 사전에 발굴한다
  • 전태행 기자
  • 승인 2019.11.16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살을 예방하는 행복 컨설턴트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은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지원으로 3년 차 우울증·자살 예방 노인 전문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노년 행복 컨설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tkdeka
노년 행복 컨설턴트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노년 행복 컨설턴트 프로그램은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노인자원봉사자 30명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대구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감소 및 예방 스크리닝을 하여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노인을 사전에 발굴한다.

행복 플러스프로그램 뷰티풀 마이 라이프는 일상에서 우울감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내가 가진 강점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우울감을 감소시킨다.

그중 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울감을 감소시키며 자살을 예방하는 '행복 플러스 프로그램'을 10회기 시행하여 지난 13일에 프로그램을 마쳤다.

봉사자들 봉사를 마치고사진찍고있다.
봉사자들이 봉사를 마치고 사진찍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71‧ ·지산동) 어르신은 “여기 올 때마다 내 마음을 어찌 저렇게 잘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봉사자로 활동한 손양자(77‧ 범어동)는 “우울감을 체크하는 스크리닝 활동을 통해 우울감이 있는 어르신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다는 생각으로 우울하신 마음을 읽어드리고, 헤아려드리니 눈물을 보이시던 어르신들이 많았다

노인 복지관 2층에 상담할 수 있는 장소가 언제나 마련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비회의
프로그램 준비 회의하고있다

담당 사회복지사(이민정)는 “우리 지역에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신다. 복지관에는 어르신의 정서 지지를 위한 상담프로그램과 심리, 사회적,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활동이 준비되어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