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 수능 최고령 할머니 화이팅!
나이는 숫자, 수능 최고령 할머니 화이팅!
  • 권오섭 기자
  • 승인 2019.11.12 15: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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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시험 대구 최고령(80세) 응시자 달서구 박선민 씨 응원
환갑 이후 야학· 독학으로 초‧중‧고 검정고시 통과...목표 점수위해 재도전
2019 수능시험 대구 최고령(80세) 응시자 달서구 박선민(사진 왼쪽) 씨를 찾아 이태훈 구청장이 격려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2019 수능시험 대구 최고령(80세) 응시자 달서구 박선민(사진 왼쪽) 씨를 찾아 이태훈 구청장이 격려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11월 14일 치르는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 박선민(여·80·대구 달서구 월성동) 씨.

박 씨는 지난 해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후 현재 수성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하여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있으나 본인이 원하는 목표 점수(200점)에 도달하고자 올해 수능시험에 재도전하게 되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배움의 길을 포기했던 박 씨는 회갑이 지나서야 야학과 독학으로 초‧중‧고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이러한 할머니의 도전의식은 주변 이웃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12일 오후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인 박 씨를 방문 격려한 이태훈 구청장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손을 놓지 않은 박선민 할머니의 끈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생활에 불편함 없이 학업에 열중하실 수 있도록 항상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