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협, 진폐재해자 건강문화·교양강좌 개최
영진협, 진폐재해자 건강문화·교양강좌 개최
  • 김항진 기자
  • 승인 2019.1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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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진폐재해자 회원 800여 명 참석해

(사)영남진폐재해자협회 문경시지부(협회장 정성국)에서 개최한 건강문화·교양강좌가 11월 8일 오후 2시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김인호 시의회 의장, 정성국 협회장을 비롯한 문경시 진폐재해자 회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강원랜드 복지재단 산하 광부댁 협동조합이 준비한 광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탄광촌의 봄>과, 허애숙 강사의 진폐재해자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과 행복을 위한 신나는 문화 강좌>로 진행됐다.

정성국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진폐재해자 건강문화교양강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진폐재해자 회원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강좌가 진폐재해자들의 정신건강을 고취시키고 노년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축사를 통해 “진폐재해자 여러분들의 건강 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늘은 그동안 쌓였던 근심 걱정 모두 잊어버리시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폐재해자들을 위한 건강문화·교양강좌는 1960~1990년도 화석이 주연료였던 시절 문경 석탄산업에 종사하다 직업병인 진폐증으로 고생하는 진폐재해자들에게 산업역군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