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일만 개방하는 운문사 은행나무②
연중 3일만 개방하는 운문사 은행나무②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11.06 19: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람하고 기품있는 운문사 은행나무 , 우측편에는 개방시간을 맞추어 손님 맞이에 바쁜 스님

청도군 운문면 호거산()에 있는 운문사는 560년(진흥왕 21) 한 신승(神僧)이 대작갑사(大鵲岬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591년(진평왕 13) 원광(圓光)이 크게 중건하였다. 937년(태조 20)에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후삼국의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던 보양(寶壤)이 중창하고 작갑사(鵲岬寺)라 하였으며, 이 때 왕이 보양의 공에 대한 보답으로 쌀 50석을 하사하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한 뒤부터 운문사라고 불렀다.

운문사 출입하는 정문에 호거산운문사(虎踞山雲門寺)라 적혀있다.

1105년(숙종 10)에 원응국사(圓應國師)가 송나라에서 천태교관(天台敎觀)을 배운 뒤 귀국하여 이곳에 머물면서 중창하였다. 그 뒤 조선시대에 들어와 1690년(숙종 16)에 설송(雪松)이 중건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835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이 위풍당당해 보인다.

임진왜란 때 당우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현재 대웅보전·작압전(鵲鴨殿)·미륵전·오백나한전·금법당(金法堂)·만세루(萬歲樓)·관음전·명부전·강원·요사채 등의 옛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전체 17동의 전각이 있는 큰 사찰이다. 이 중 대웅보전은 보물 제8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비로전 내에 비로자나심신불회도(보물제1613호), 비로전 관음보살 달마대사벽화(보물제1817호) 봉안되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193호로 지정된 금당 앞 석등을 비롯하여 보물 제316호로 지정된 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보물 제317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318호인 사천왕석주(四天王石柱), 보물 제678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보물 제208호로 지정된 동호(銅壺) 등이 있으며, 오백나한전 안의 나한상은 보기 드문 작품이다.

비로전앞 삼층석탑: 통일신라의 9세기 탑으로 보물제678호, 높이는 5.4m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2기의 3층석탑은 대웅전이 위치한 자리의 지세가 행주형[行舟形: 전복되기 쉬운 배 모양]의 흉맥이라 하여 그 지세를 누르기 위해서 양쪽에 탑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만세루는 조선 초기의 건물로 우리나라 사찰건물 중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입구에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처진 소나무가  있다. 

운문사 극락교에 단풍이 물들고 있다.

1주차장이 만차였다  2주차장에 주차하고 힘들게 촬영했다 

운문사에서 원광법사가 최초로 세속오계를 지어 화랑에게 주었으며, 뒷편 산능선에 북대암이 보인다.

운문사 정문으로 호거산운문사(虎踞山雲門寺)라 적힌 출입문을 통하여 사찰내에 들어서니 통행에 불편할 정도로 탐방객들이 붐볐다

북대암에서 바라보이는 운문사가 전체 조감도처럼 다가오며 안개에 잠겨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30분 정도 사진을 찍다가 다시 자동차를 이용하여 북대암에 올라가서 운문사쪽을 보니 운무속에 잠겨있는 운문사전경과 은행나무가 마치 조감도를 그려놓은 것 같았다 

북대암에서 당겨본 운문사전경: 뒷편으로 노란은행나무가 보이고 둘러싼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들어 가고 있다.

가을빛이 내려 앉은 북대암 이곳 저곳을 관람하고 난후, 한정된 주차공간에 북대암으로 올라오는 관람객들이 많아서 오래 머무룰수 없어서 운문사로 다시 내려갔다.

호거산(虎踞山)의 호랑이 머리역할을 하는 북대암 뒷편 암봉이 위용을 뽐내며 절경으로 다가온다.

운문사로 들어가는 불이문 입구에는 더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오전 12시가 되어 출입로가 개방되면 은행나무근처로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서 도저히 은행나무 본모습을 촬영할수 없을것 같아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은행나무를 촬영하였으나, 은행나무의  온전한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다시 사찰 담장밖으로 나와서 사리암쪽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들어가 운문사 뒷편 해탈문 있는 곳으로 갔다.

북대암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암봉과 금강소나무군락이 어우러져 풍경달력 한폭 같다.

그곳에서는 사찰건물에 가리지 않은  은행나무를 가까이서 촬영할수 있었다. 운문승가대학 마당에 우뚝서 있는 이 나무는 수령 408년, 수고 27.1m, 흉고둘레 4.1m 및 수령 수고는 같고 흉고둘레 3.5m의 암수나무 2그루가 모여서 하나의 나무처럼 수형을 이룬다.

불이문(정문)쪽에서 본 은행나무: 대웅보전 예불을 마치고 기러기처럼 줄을 서서 안향(雁向)하는 스님

스님들이 나무를 통하여 마음과 도를 닦는 지주목이면서 한쌍의 나무가 이루는 수형이  몸통도 크지만 하늘로 뻗은 가지는 힘차고, 좌우 대칭으로 부채살처럼 온 가지를 마음껏 활짝 벌리고 경내를 밝히고 있었다.

운문사 뒷편 해탈문(解脫門)에서 가깝게 바라보이는 은행나무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노란잎들을 보라보면서 가을정취에 잠겨본다.  마지막일때 노란단풍처럼 가장 아름답게 지워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삶이 아름다운 여운을 남긴 단풍잎 같은 사람으로 비춰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견딤의 결정체이겠지!

보는 방향에 따라 두그루가 하나로 보이기도 한다(왼편이 강의가 이루어 지는 설선당, 오른편이 경ㆍ률ㆍ론 삼장을 갖추고 있는 삼장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암드나 2019-11-08 23:07:38
풍경이 참 예쁘네요. 언제한번 여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