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뿌리학교 교육위원 ‘청송 지역’ 뿌리 탐방
대경뿌리학교 교육위원 ‘청송 지역’ 뿌리 탐방
  • 김차식 기자
  • 승인 2019.11.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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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와 예절을 지도하는 시니어 교육위원!
송소고택,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 주제로 펼치는 청송 사과축제, 청송문화단지, 주산지 등 뿌리 현장 연수
청송문화단지에서 시니어 교육위원들의 단체 기념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청송문화단지에서 시니어 교육위원들의 단체 기념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대경뿌리학교(교장 류우하)는 11월 1일(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조상의 뿌리와 전래놀이를 지도하는 시니어 교육위원들에게 학습지도에 좋은 정보와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하여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 주제로 “제15회 청송사과 축제” 견학 및 인근 유적지 일원에 72명 교육위원들이 뿌리 현장 연수를 떠났다.

시니어 교육위원 72명이 두 대 버스에 나뉘어 타고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송소고택, 청송읍 용전천 일원(현비암 앞)에 열리는 사과축제장, 청송문화단지, 주산지 등을 관람하면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뿌리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학습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송소고택 심재오(왼쪽 첫 번째) 주손이 시니어 교육위원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송소고택 심재오(왼쪽 첫 번째) 주손이 시니어 교육위원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차식 기자
송소고택에서 시니어 교육위원들의 단체 기념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송소고택에서 시니어 교육위원들의 단체 기념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송소고택

심재오(64·경북문화유산보존회 부회장) 주손(胄孫)은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250호)로 조선 영조 때 만석의 재산을 가졌던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1880년경 파천면 지경리(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리로 이거하면서 ‘송소세장’이란 현판을 달고 9대간 만석의 부를 지냈던 주택이다”고, “경북 북부 민가양식으로 건물에 독립된 마당이 있으며, 사랑공간, 생활공간, 작업공간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등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특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하였다.

민가로서 최대 규모인 99칸으로 지어진 만석군 집안의 고택으로 바깥마당에 담장을 구획한 내·외 담과 대가족 제도 하에서 4대 이상의 제사를 모실 수 있는 별묘 등 민속학적 가치가 높다.

청송 사과축제 현장에서 교육위원들의 기념촬영 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청송 사과축제 현장에서 교육위원들의 기념촬영 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사과축제장

7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 선정!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 주제로 펼치는 청송 사과축제가 개최되는 현장의 상설 체험프로그램 등을 뿌리학교 교육위원들이 견학 활동을 했다.

심수관 도예 전시관에서 구혜숙 문화관광재단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다. 김차식 기자
심수관 도예 전시관에서 구혜숙 문화관광재단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다. 김차식 기자

◇청송문화단지

단지 내에 청송민속 박물관, 청송백자 전시관, 심수관 도예 전시관, 청송 수석꽃돌 전시관, 청송한옥 민예촌이 있어 숙박 및 온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청송민속박물관; 정월부터 섣달까지 절기별로 행해지던 청송의 세시 풍속과 그와 관련한 자료와 모형을 놓은 민속박물관이다. 청송의 농경문화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전통과 농촌을 이해하는데 좋은 박물관이다.

청송백자 전시관; 20세기 초반의 유물과 청송백자 기능 보유자였던 고만경[1930~2018]의 재현 작품들을 비롯한 총 173점을 소장하고 있다. 500여 년 역사를 지닌 청송 지역 생활도자기로 타 지역 도자기와는 다른 특색이 있다. 돌을 빻고 개어서 만들기 때문에 기벽이 얇고 가벼우며 우윳빛을 띠며 두께가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심수관 도예 전시관; 심수관가는 정유재란 당시 초대 심당길(沈當吉)이 전라북도 남원에서 일본 사쓰마[현 가고시마]로 끌려간 이후 416년 동안 도자 기술을 발전 시켜 청송심씨(靑松沈氏) 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2대 심수관부터 ‘심수관’으로 이름을 이어받아 선조들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여 민족혼과 예술적 자긍심을 지켜 오고 있다. 심수관가 도자기는 정교한 투각 기법과 화려한 금채 기법이 돋보인다.

수석꽃돌 박물관; 자연미가 살아있는 수석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청송꽃돌을 전시한 지역 문화 공간이다.

▷청송 한옥 민예촌; 청송 지역의 고택을 실제 모양으로 지어 재현, 청송군의 전형적인 가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숙박시설이다.

주산지 물속에서 자생한 왕버들나무 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주산지 물속에서 자생한 왕버들나무 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주산지에서 교육위원들의 단체 기념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주산지에서 교육위원들의 단체 기념사진이다. 김차식 기자

◇주산지

농업 관개용 저수지로 1721년 조선조 숙종 원년에 만들어진 둘레 1km에 불과한 작은 인공 저수지이지만 심한 가뭄에도 메마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길이 약 200m, 폭은 약 100m, 면적은 약 2만 3753㎡이다. 특히, 저수지에 자생하는 왕버들나무 20여 그루와 주변의 울창한 수림은 주산지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면에 비치는 가을의 풍경과 이곳의 물안개는 태고의 신비로움 마저 느끼게 한다.

류우하 교장은 "시니어 교육위원들의 뿌리탐방 현장 체험학습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산지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주기 바란다"고, "뿌리학교 교육위원의 차후 연수일정은 11월 20일 전후로 예정하며, 남은 2학기 교육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뿌리교육 학습준비에 차질 없도록 임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