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1만5천명…작년대비 10배 증가
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1만5천명…작년대비 10배 증가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10.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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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은 총 1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발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노인연령인 65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지난해 1,387명에서 현재 1만5,080명(이달 23일 기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는 올해 최초로 도입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신청을 받아 총 1만4,536명이 신청했다. 이중 7,500명을 선정 완료했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한다.(사진)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은 시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7,500명은 전체 신청자 중 중복신청자, 70세 미만 어르신, 자치구 자체 지원사업 수혜자 등을 제외하고 고령자순 50%(3,750명), 컴퓨터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 50%(3,750명)로 선정했다. 고령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1938년 11월12일 이전인 어르신이다.

이번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은 내년도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전국호환형으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모든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주)티머니에서 발행하는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