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 정가(正歌) 경창대회
제18회 전국 정가(正歌) 경창대회
  • 이상유 기자
  • 승인 2019.10.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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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경산 시민회관에서 열려
-전국에서 총 535명 출전해 뜨거운 경연
단체전 경연이 열리고 있다. 이상유 기자
단체전 경연이 열리고 있다. 이상유 기자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 정가진흥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 등이 후원하는 제18회 전국 정가(正歌) 경창대회가 10월 27일 경북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정가(正歌)는 신라의 향가를 연원으로 하여 오랜 세월 동안 애창되어 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 정악풍의 성악곡으로서 가곡(歌曲)과 가사(歌詞), 시조(時調)를 아우르는 장르이다. 바른 자세로 편안히 앉아 관현악 반주에 맞춰 유장하고, 화평정대(和平正大)하게 부르는 노래인 정가는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성이 잘 표현된 음악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날 경창대회에는 총 535명(개인 78명, 단체 28팀 457명)이 참가했다. 경연 종목은 개인 부문 일반부(가곡․가사 설총부 및 한장군부, 시조부), 학생부(초등부 및 중․고등부)와 단체부문 일반부, 학생부, 유치부로 나누어져 정가 동호인과 시민들 앞에서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개인전 경연이 열리고 잇다.  이상유 기자
개인전 경연이 열리고 있다. 이상유 기자

경연 결과 전체 대상에는 가곡, 가사부 설총 부문의 유기범 씨가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개인부 최우수상은 시조부문의 김영미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단체부문은 한국 예악 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가 차지해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윤용섭 한국 정가진흥회 회장은 “잊혀져 가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를 계승·발전시키고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많은 분이 참여하여 정가의 이해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정가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얼을 계승하고 국민이 대동·화합하는 정서를 함양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자들의 모습.  이상유 기자
수상자들의 모습. 이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