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귀한 손맛, 젊은 세대로 잇다’ 명품 연근고추장 담그기
'어르신의 귀한 손맛, 젊은 세대로 잇다’ 명품 연근고추장 담그기
  • 권오섭 기자
  • 승인 2019.10.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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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 전통 되새기고 어르신 손맛 젊은이에게 전수

대구 동구 안심3·4동은 10월 22일 오후 2시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하하호호 동네사랑방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명품 연근 고추장을 담그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역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함께한 고추장 담기 행사는 어르신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젊은 세대에 전수해줌으로써 스스로 자긍심도 높이고 우리의 전통도 지키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특화사업으로써 행정복지센터가 사랑방이 되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어르신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방에 모여서 꽃꽂이 원예교실, 고추장 담그기, 추석명절 송편 빚기, 김장 담그기, 사랑방 명화극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 소통의 시간을 통해 이야기꽃을 피워간다.

정장환 안심3·4동장은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의 전통이 사라져가는 이 시기에 지역의 어르신이 가지고 있는 귀한 손맛을 전수해줌으로써 세대를 잇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고 더 나아가 노인 공경의 마음까지도 생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