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구 복지 한마당 '복지를 품안愛. 행복을 손안愛'
2019 중구 복지 한마당 '복지를 품안愛. 행복을 손안愛'
  • 배소일 기자
  • 승인 2019.10.16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천여 명이 참석한 중구청의 연중 가장 큰 노인잔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류규하)가 주최하고 남산기독교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영숙)이 주관하는 2019 중구 복지 한마당행사가 15일 오전 10시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슬로건 ‘복지를 품안愛, 행복을 손안愛’를 내건 이날의 행사에는 대구시 중구청장(류구하)을 비롯, 38개 대구시 복지시설 관계자와 2천여 명의 지역 노인계층이 참석하여 풍성한 가을을 만끽했다.

개회선언과 유공자 표창에 이어, 류 남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복지 중구의 구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고, 국채보상공원 일원에 배치된 45개 복지단체 부스에서는 각각 특화된 홍보와 전시, 체험관을 운영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삼덕기억학교, 대구자생한방병원, 시지노인전문병원 등의 부스에서는 정신건강 체험 활동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의료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중구지역자활센터, 서문복지재단, 재가노인지원센터서는 커피 핸드드립 체험과 김밥, 어묵탕 만들기 등 음식 레시피에 관한 강습도 실시했다.

또, 무궁화직업학교 부스에서는 헤어(컷, 드라이) 네일아트 봉사활동과 기타 손수건 꾸미기, 사진촬영, 장애인생산품전시 등 유용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종사자와 참관 주민이 함께한 도전 한마당게임, 축하공연(국악+창: 김지성 가수: 진화), 노래자랑대회, 어르신골든벨 퀴즈대회, 행운권 추첨(1, 2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열띤 호응을 받기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급식행렬은 끝이 없다

 

3년을 계속해서 중구복지한마당에 참가해왔다는 박종덕(84. 대구 남산동) 장영자(76) 어르신 부부는 상기된 얼굴로 “이맘때가 되면 늘 손꼽아 기다리는 잔치입니다. 우리 두 사람 아침밥 일찍 해 먹고 운동 삼아 천천히 걸어서 왔지요. 치매 검사도 하고 비누도 타고. 창(국악) 들으며 못 추는 춤도 추어 봤심더. 세상 참 좋아졌어요. 우리같은 노인에게는..” 친구 사이인 김일매 할머니(75. 대구 불로동)는 “401번 버스 타고 왔는데 참 잘 왔어요. 하루종일 잘 놀고 행운권으로 전자밥통도 공짜로 받아가고..” 만족..

"할아버지 할머니가 즐거우시면 저희도 즐거워요" 엄마 손잡고 따라온 귀엽디 귀여운 마스코트 손주녀석들
옥의 티, 의자 위 널부러진 쓰레기

 

2008년부터 11년째 중구복지 한마당행사를 주관해왔다는 김종호 대구시중구청복지기획팀장은 이번 행사의 순조로운 결과도 역시 예년과 변함없는 지역주민의 협조, 자원봉사자의 헌신, 많은 복지단체의 재능기부 등으로 이루었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