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 박훈산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저항시인 박훈산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 예윤희 기자
  • 승인 2019.10.10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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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출신 시인 박훈산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1부 백일장 ,2부 기념식과 문학공연, 3부 축하공연(시낭송, 대금연주, 가곡, 시노래, 통일메아리악단 축하음악)으로 펼쳐져
기념문학제 식장. 예윤희 기자
기념문학제 식장. 예윤희 기자

 

청도에서 태어난 시인 박훈산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의 기념문힉제가 열렸다.

시인 박훈산 선생 약력

-. 1919년 12월 30일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출생. 본명은 박유상(朴裕相), 호는 훈산(薰山).

-. 1941년 일본 니혼대학(日本 大學) 법과 졸업

-. 1946년 예술신문에 <길>, 국제신보에 <노래 다시 부르리>로 등단

-. 1947년 월간지 <국제보도> 편집위원

-. 1948년 <세계문화> 편집장

-. 1958년 첫 시집 <날이 갈수록>(철야당 간) 발행

-. 1976년 시선집 <박훈산 시선집>(유림문화사 간) 발간

-. 1985년 9월 25일 별세. 대구문인협회 주관의 문인장 거행.

-. 2015년 10월 향리의 선암공원에 <박훈산 시비>가 건립됨.

-. 2017년 청도문인협회에 의해 박훈산 백일장 실시. 금년이 제3회 백일장.

-. 2019년 10월 9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및 <박훈산 시전집> 발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사) 한국문인협회 청도지부(회장 박영환)가 주최하고 박훈산문학제 준비위원회(위원장 민병도)가 주관하고 청도군과 경상북도,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밀양박씨 종친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전국의 시인과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1부 행사인 백일장 결과 각 부문 장원은 초등부 김효원(대구 효명초등학교), 중등부 백미혜(밀양여중) 학생이 차지하였으며, 일반부 장원은 대구에서 온 이예진 시인이  장원을 차지하여 청도군수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각부 장원상 수상자와 함께. 예윤희 기자
각부 장원상 수상자와 함께. 예윤희 기자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박훈산 문학제 준비위원회 민병도 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청도문인협회 박영환 회장의 환영사와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박방희 대구문인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청도가 지역구인 이만희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내 축하해 주었다.

뷔페로 준비된 저녁 식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우호 6시 20부터 시작된 제3부 축하공연을 관람하였다.

먼저 시낭송으로 시인의 대표시인 날이갈수록, 보리고개 등 대표시를 김미숙, 오지현, 장성식, 이상화, 김성희 , 신정숙 씨 등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낭송을 하였으며

이수준 씨의 대금연주로 가시나무와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을 들었다.

소프라노 이정아 씨의 흘러간 계절, 그리운 금강산을 듣고

시노래로 유명한 풍경의 진우 씨가 박 시인의 시를 직접 작곡한 날이 갈수록 등 두 곡을 불렀다.

마지막 공연은 통일메아리악단 대표 유현주 씨를 비롯한 윤설미, 전향진 씨등 3명의 탈북 미녀들이 노래와 아코디언 연주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공연을 마치고 참가한 시인들과 기념 촬영도 하였다.

축하공연 출연자와 참가자 일동 기념 사진. 예윤희 기자
축하공연 출연자와 참가자 일동 기념 사진. 예윤희 기자

 

부대행사로는 박훈산 시전집 발간과 신화랑풍류마을 경내에 박훈산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 경내에 시화전이 열리고 있음. 예윤희 기자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 경내에 시화전이 열리고 있음. 예윤희 기자

 

청도가 낳은 대표적인 저항시인 박훈산 선생이 태어난지 100년을 맞아 여러가지 행사로 청도를 널리 알린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