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를 잘 치려면 겨냥(aiming)을 해야 한다.
파크골프를 잘 치려면 겨냥(aiming)을 해야 한다.
  • 임동빈 기자
  • 승인 2019.10.08 1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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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어드레스에서 겨냥을 잘해야한다

지난 주 파크골프 점수를 잘 얻으려면 골프장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파크골프장은 홀당 150m길이에 불과해 티잉그라운드에서도 눈으로 구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드레스 때 홀컵 깃대를 똑바로 겨냥해 샷을 한다면 홀인원도 가끔 경험 할 수 있다. 일반 골프에서는 아마추어가 홀인원 할 확률은 43천분의 1, 프로의 경우 남자가3,700대1 여자가 4,600대1 정도에 그치는데 파크골퍼는 이에 비해 홀인원 행운이 매우 높아 행운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양궁이나 사격과 같은 타깃 겨냥 운동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파크골프도 겨냥 자체가 결과로 도출되는 운동이다. 대부분은 티잉그라운드에서 어드레스를 대충하고 샷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대다수 몇몇 구장을 다녀보면 홀컵 깃대를 자주 옮기는데 티잉그라운드는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있어서 겨냥을 하지 않는다면 자칫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없다.

방향을 잘 잡고 겨냥하기가 잘되었다고 판단되면 숨을 한 번 크게 쉰 다음 반 박자 정도 쉬고, 볼이 날아갈 비구 선을 머릿속에 그린 후, 오직 볼만 보고 자신이 연습해온 대로 샷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 온갖 잡생각이 든다. '혹시 안 맞으면 어쩌지' '혹 OB라도 나는 날에는…' 등 쓸데없는 걱정이 나쁜 샷을 만든다. 특히 초보일 때 주변에 관중이 있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괜스레 머쓱해지곤 한다.

 

좋은 샷을 하려면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고 '파크골프는 운7기3(운이 7이고 기술이 3이야)'이라며 낙관하고 쳐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파크골프는 절대로 내 마음과 같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가 믿는 신도 절대로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니 오로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