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하세요.… 50∼70대 가장 많아
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주의하세요.… 50∼70대 가장 많아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10.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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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환자 수 감소…11월에 환자 절반가량 발생

9∼11월 가을철에 빈발하는 '쯔쯔가무시병' 환자 10명 중 7명은 50∼70대인 것으로 발표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쯔쯔가무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 74.3%가 50∼70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는 진드기에 물린 뒤 발열, 발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보면 60대가 1,682명으로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 1,463명(25.2%), 50대 1,159명(2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가 줄면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14년 78억6천만원 이후 2018년 61억2천만원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70대가 19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7억1천만원, 80대 이상 10억5천만원 등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06만원이었고, 80대 이상 환자의 1인당 진료비가 160만원으로 연령 구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지난 5년간 쯔쯔가무시 월별 평균 진료 인원을 보면 11월에 전체의 48.5%인 5,630명이 진료를 받았다.

예방법은 진드기와 인체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옷과 빨래를 풀밭에 널지 말아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긴 양말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뿌리거나, 피복 처리용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고,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해 몸에 부착된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