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황금2동, 제1회 '황금들녘 축제'개최
대구 수성구 황금2동, 제1회 '황금들녘 축제'개최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10.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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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중학교 강당에서 '2019 황금들녘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수성구청 제공)

수성구 황금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인경)와 황금희망마을(회장 신태숙)는 12개 협력단체와 뜻 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지난 3일 황금중학교 강당(예지관)에서 ‘2019 황금들녘 축제’를 개최했다.

황금동은 예전 ‘들녘의 곡식이 황금 물결을 이룬다’고 해 황청동으로 불렸으며, 그때의 풍요롭고 넉넉한 인심을 생각하며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주민 6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전 예심을 거쳐 선발된 노래 및 장기자랑 참가자의 열띤 경연과 유치원생의 컵타공연, 초등학생 난타, 태권도 시범, 다문화 전통춤, 어르신 합창 등 신·구세대와 다문화가 모두 공감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황금동을 배경으로 하는 옛 사진을 사전 공모해 채택된 사진을 전시하고 황금동 삼행시 짓기, 소망 적기 등을 통해 애향심을 높였다.

또한, 우리지역알기, 페이스페이팅, 천연비누만들기, 전통놀이, 플리마켓, 심폐소생술, 건강체험, 보이스피싱홍보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겼다.

축제장을 찾은 한 주민은 “이웃과 축제장에서 만나니 더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구 단위 대규모 축제도 좋지만 작은 마을 축제가 이웃과 소통하고 즐기기에는 더 좋으니 마을 축제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경 황금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즐기고 소통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행정복지센터와 합심해 황금2동을 수성구 최고의 동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