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
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
  • 예윤희 기자
  • 승인 2019.10.07 11: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억 여행을 떠난 37명의 기자들
경주 여행으로 더 가까워진 기자들

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

-. 기간 : 2019. 9. 27(금)~9.28(토)<1박 2일>

-. 주관 : 매일신문사

-. 후원 :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 왕의 길 스토리텔링 팸투어에 37명의 기자들이 참석하였다.

참가자 일동. 정지순 기자
참가자 일동. 정지순 기자

 

행사 현수막. 예윤희 기자
행사 현수막. 예윤희 기자

 

<제1일, 9. 27(금)>

09:00 매일신문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성서 홈 플러스 앞에서 일행 추가 탑승.

  유 부장님이 여행 취지와 전체 일정을 소개함. 부별로 만나다가 전체 모임은 처음이라 각자 자기 소개를 함. 모두가 모처럼의 여행인지 설레는 마음과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번 여행의 인기를 말함. 경주가 고향인 5부 한규천 기자님은 경주에 대해 소개함. 

10:40 서악서원(경상북도 기념물 제19호. 김유신 장군과 설총, 최치원의 위패를 모신 서원임) 도착.

서악서원. 에윤희 기자
서악서원. 에윤희 기자

 

  매일신문사 이재근 부장님의 일정 소개. 10월 창간호에 실을 사진 촬영.(취재 6부 정지순 기자)

12:00 경주역 구내 식당에서 연잎 한정식으로 점심 식사. 경주 시내 이동시에도 한규천 기자의 경주 소개는 계속됨.

13:00 사천왕사지 도착. 주보돈 교수(전 경북대)의 해설을 들음. 이곳 낭산 일대는 신라인이 신성시 하던 곳임. 신라가 통일후 당과 전쟁을 할때 유가승(밀교 계통)들이 밀교 의식으로 당군을 물리친 내력이 있어 통일 신라 제1의 사찰이 됨. 사천왕사는 670년 문무왕의 명으로 명랑 스님이 창건. 지금은 입구에 귀부 2개만 남아 있음.

주보돈 교수님의 해설. 예윤희 기자
주보돈 교수님의 해설. 예윤희 기자
선덕여왕릉. 에윤희 기자
선덕여왕릉. 에윤희 기자

 

13:45 선덕여왕릉(사적 제182호). 신라 최초의 여왕이자 첨성대, 분황사, 황룡사 9층 목탑의 건축으로 신라 건축의 금자탑을 이룬 여왕임. 죽은후에 낭산 아래 사천왕사 윗쪽에 무덤을 쓰라는 기록이 남아 왕릉의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이 됨.

국보 제37호 황복사지 3층석탑. 예윤희 기자
국보 제37호 황복사지 3층석탑. 예윤희 기자

 

14:30 들길을 따라 걸어가니 높이 7.3m의 국보 제37호 황복사지 삼층석탑이 있음. 절터는 발굴중이라 비닐로 덮혀있고 입구에 귀부 2개가 역시 비닐로 덮혀있음. 주 교수님은 여기까지 동행하고 헤어짐.

경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진평왕릉. 예윤희
경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진평왕릉. 예윤희

 

15:10 황금빛 들녘을 거닐며 찾아간 곳은 진평왕릉(사적 제180호). 이곳은 경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이재근 부장이 알려 주는데 아쉽게도 구름으로 일몰을 불 수 없음. 

15:40 국립경주박물관 도착. 자유관람.

17:00 창간호에 실을 하트 모양 사진을 다시 찍고 출발.

17:30 한식당 백미가(776-3050~1)에서 해물 코다리찜으로 저녁식사. 규모가 큰 식당이라 다른 팀을 위해 야외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음.

18:30 서악서원 도착. 우리는 서원 본채의 좌측방인 진수재(進修齋)에 4명이 배정됨. 모두가 초면이라 명함을 나누며 소개를 함.

이경묵 선생의 보이차.  예윤희 기자
이경묵 선생의 보이차. 예윤희 기자

 

19:00 서재(西齋) 마루에 보이차가 준비되어 참석함. 대구에서 오신 이경묵 선생이 봉사해 주심.

진우 선생의 기타 공연. 예윤희 기자
진우 선생의 기타 공연. 예윤희 기자

 

19:15 시습당 마루에서 시노래로 유명한 진우 선생이 기타 연주 준비를 하고 있음. 본인이 작곡한 왕의 길과 삼국유사를 들려주고 앵콜곡으로 10월의 멋진 어느날, 반달, 등대지기 등 동요와 가곡을 들려주어 많은 박수를 받음. 

이어서 시나어매일 기자들의 시간!

취재4부 노정희 부장님은 오는 버스 안에서부터 사회를 보면서 흥을 돋구었는데 여기서도 사회를 맡음.

먼저 취재 5부 방종현 회장의 시조창을 시작으로 회원들 장기 자랑이 이어지고 그때마다 준비한 상품들이 선물로 주어짐. 노 부장님은 어디서 구했는지 일반상식과 퀴즈 문제를 잔뜩 준비해 고루고루 선물이 돌아가도록 문제를 낸다. 선물도 각 부장님들 중심으로 준비를 했나 보다. 진행되는 동안 여 기자님들은 취재 5부 황한수 부장님이 보내주신 돼지고기를 안주로 음료수를 준비해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해줌. 5부 김외남 기자님은 하모니카 연주로 5부 한규천 기자님은 삼삼칠 응원 박수로 박수를 받았음.

22:00 공식적인 행사를 마치고 각자 자러 가는데 서악서원 마루는 주류(酒類)들이 늦게까지 차지함.

<제2일, 9. 29(토)> 

어제 저녁부터 조금씩 내린 비로 서원 마당이 젖더니 아침에도 가랑비가 계속됨. 일찍 일어난 기자들은 서원 뒷쪽 왕릉과 고분군으로 산책을 다녀옴.

07:30 연화정 식당(741-4773)에서 골뱅이국으로 아침식사. 서원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출발.

태종무열왕릉. 예윤희 기자
태종무열왕릉. 예윤희 기자

 

08:50 태종 무열왕릉(사적 제20호) 도착. 최민희 님(KTX 경주역사 기념관장)이 해설을 해줌.

태종 무열왕릉뒤의  고분군. 예윤희 기자
태종 무열왕릉뒤의 고분군. 예윤희 기자
진흥왕릉(왼쪽)과 진지왕릉. 예윤희 기자
진흥왕릉(왼쪽)과 진지왕릉. 예윤희 기자

 

입구에 있는 태종 무열왕릉비(국보 제25호)는 보호각 보수 공사로 사진으로 대신함. 무열왕릉 뒤의 4기의 고분군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설명을 들음. 누구의 무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함. 이어서 진흥왕릉(24대)과 진지왕릉(25대)을 지나면서도 긴 설명이 없이 간단히 지나침.

보물 제65호 서악리 삼층석탑. 예윤희 기자
보물 제65호 서악리 삼층석탑. 예윤희 기자

 

10:10 서악리 삼층석탑(보물 제65호). 부처님의 진신사를 모신 탑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어 절에 다니지 않는 기자들도 상세히 아는 기회가 되었음.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 예윤희 기자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 예윤희 기자

 

최민희 님과 헤어지고 이곳 서악리 출신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이 행사를 소개함. 9년 전부터 이곳의 대밭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구절초를 심어 매년 10월에 구절초 축제를 하는데 놀러오라고 함. 뜻을 가진 한 분으로 인해 이 마을은 왕릉과 고분군과 함께 예쁘게핀 구절초를 널리 알리며 사람사는 맛이 나는 마을이 되어 가고 있음을 알리는 중이었음.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 예윤희 기자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 예윤희 기자

 

11:10 분황사 도착. 매표를 하고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을 둘러봄. 이곳 문화관광해설사는 유창한 솜씨로 부처님의 세계를 설명해 절에 다니지 않는 기자님들에게 불교를 널리 알려줌.

황룡사지. 에윤희 기자
황룡사지. 에윤희 기자

 

11:40 2만 5천평의 벌판으로 남은 황룡사지를 지나침. 어느 기자는 홀로 황룡사지를 둘러보다가 오라는 전갈에 땀을 흘리며 달려옴.

11:50 화림정(745-9766, 772-9766)에서 마지막 점심. 인심 좋은 주인은 남은 두부와 표고 버섯을 상마다 추가로 돌림.

이번 여행에서는 식당마다 인심이 넉넉하고 먹을만 해서 모두들 좋아하는 분위기였음.

12:30 첨성대 앞에 만발한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음. 신문사에서 나누어준 기념 타올도 핑크빛이라 온통 핑크빛 천국임.

단체사진. 예윤희 기자
마지막 단체사진. 정지순 기자

 

이번 행사에 수고하신 분들도 있다.  이틀간 동행하며 여행을 주관한 우리일가 예상범 이사님이 경주빵과 보리찰빵이 든 선물을 나누어 주고, 다큐멘터리 작가 견석기 님도 이틀간 사진을 찍으며 수고를 하셨다.

12:35 경주 출발

14:00 매일신문사 도착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