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역시 타이밍!
인생은 역시 타이밍!
  • 배소일 기자
  • 승인 2019.09.26 14: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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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엄청난 오해를 불렀다

 

암소를 키우는 친구가 벌건 대낮부터 술에 취해 앉아 있었다.

“이 사람아 왜 이렇게 취했나?”

친구: 자네에게 쉽게 설명하지 못할 문제가 있다네.

“무슨 일인데?”

친구: 오늘 내가 집사람 대신 암소 젖을 짜고 있었지. 한 양동이 가득 채웠는데, 이 소가 왼쪽 다리를 들더니 양동이를 엎어버리는 거야.

“그래서?”

친구: 내가 소의 왼쪽 다리를 왼쪽 기둥에 묶었지. 그러고도 계속 젖을 짰어. 한 양동이를 다 채웠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로 양동이를 차서 엎어버리는 거야.

”다시? 그래서 어떻게 됐나?“

친구: 내가 그 소의 오른쪽 다리를 잡아서는 오른쪽 기둥에 묶었지. 다시 젖을 짰지. 한 양동이를 다 채웠는데 이번에는 꼬리로 양동이를 쳐서 엎어버리는 거야.

“또다시?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는 건데?”

친구: 응, 더 이상 끈이 없는 거야. 그래서 허리끈(벨트)을 풀었지. 그 소의 꼬리를 지붕 위 서까래에 묶었어. 그 순간, 내 바지가 내려간 거야. 아내가 들어왔지. 자네에게 쉽게 설명하지 못할 것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