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를 배워보자
파크골프를 배워보자
  • 임동빈 기자
  • 승인 2019.09.17 08: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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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를 이해하려면 채를 잡아 보아야 한다.

피상적인 관념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단 한번의 실행이 이해도를 더욱 높여주는 것은 비단 파크골프에 국한된 논리는 아닐 것이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파크골프 역시 경기장에서 홀인을 직접 체험할 때 비로소 이 운동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실행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몇 가지 필요한 기본 장비는 구비하든 빌리든 해야 한다. 그 중 클럽, 볼, 티 세종류는 필수적인 준비 아이템이다. 클럽은 목재나 카본 소재로 이루어져 있고 공을 때리는 타구면은 합성수지의 강화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티는 첫타에서 공을 치기 위해 공을 올려놓는 받침대 역할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에서는 티잉그라운드에 티를 놓아두고 공동 사용한다. 파크 볼은 직경 6cm로 80g~95g 정도로 제법 묵직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비슷한 룰로 정해졌으며 1개 코스는 9홀로 구성된다. PAR3가 4개, PAR4가 4개, PAR5가 1개로 기준 타수는 33타이고 코스 길이는 9홀 기준 500m∼790m, 홀 크기는 약 2,500평 이상이다. 보통 18홀 기준으로 경기를 치르며 기본 타수는 66타로 정해진다. 코스별 깃발의 색은 36홀 기준 적색 청색 황색 흰색 순이고 그 이상은 다시 적색부터 시작한다.

보통 첫 홀에서 공을 치는 순서는 가위 바위 보나 추첨으로 결정하며 두 번째 타구부터 홀컵을 기준으로 거리가 먼 사람이 차례로 플레이 한다. 2번 홀부터는 앞 홀에서 성적이 좋은 사람이 먼저 치게 된다. 만약 같은 홀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 앞 홀처럼 다음 홀도 동일한 순서다.

 

플레이어가 티잉그라운드에서 첫타를 치면 그 공은 인플레이볼이며 절대 볼을 손으로 건드릴 수 없으며 볼 진행에 방해가 되는 나뭇조각이나 돌 나뭇잎 종이 등은 치워도 무방하다. 즉 자신이 플레이 한 첫 볼이 홀컵을 막고 있어도 손을 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두 번째 타구부터는 볼이 홀컵을 막고 있거나 진로 방해가 된다면 마크해 공을 잠시 옮겨놓고 플레이어가 공을 치고 나면 마크한 자리에 다시 공을 놓아두고 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선공한 동반자가 공을 치지도 않았는데 미리 공을 향해 가면 안된다. 타구 사고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주위를 살펴서 사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