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영혼을 노래하는 연주를 스크린으로 만나다. 추석맞이 특별 영상음악회 ‘헤르베르트&밤베르크 교향악단’
베토벤의 영혼을 노래하는 연주를 스크린으로 만나다. 추석맞이 특별 영상음악회 ‘헤르베르트&밤베르크 교향악단’
  • 장명희 기자
  • 승인 2019.09.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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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움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원’ 교향곡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14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추석을 맞아 보내는 문화체험으로 손색이 없는 이번 공연은 함께하고 싶은 가족 누구라도 신청 가능해 조금 더 특별한 명절이 될 것이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평화로움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원’ 교향곡

이번 영상 음악회에 엄선된 공연은 독일 중견 오케스트라의 표본으로 손꼽히는 밤베르크 교향악단과 나이 아흔을 앞둔 관록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선사하는 정통 독일 음악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전원’이다. 압도적인 내용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과는 달리 베토벤이 느꼈던 자연과 정경에 대한 감정의 솔직하고도 천진난만한 표현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는 곡이다.

5악장으로 구성되어 즐거움과 기쁨, 감사가 넘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 ‘전원’을 우아하고 여유로운 모습 그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공연을 놓치지 말자.

독일 중견 오케스트라의 표본, 밤베르크 교향악단과 거장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독일, 오스트리아 정통 클래식 음악 래퍼토리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이끄는 70년 역사의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선사하는 베토벤의 음악, 베토벤이 느꼈던 자연을 만끽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독일 오케스트라 랭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특유의 담백함과 진지함으로 독일 정통 클래식 음악의 해석과 연주력의 최고를 자랑한다. 또한 2006년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명예지휘자로 위촉된 블롬슈테트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추석맞이 특별 영상음악회로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명절을!

민족 대명절 추석연휴를 맞아 이곳저곳 여행을 계획한 가족, 성묘를 준비하는 가족도 있겠지만 긴 연휴에 달리 특별한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대구콘서트하우스 영상음악회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긴 연휴가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 잠시 근교로 나들이를 생각하는 가족에게도 9월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문은 열려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으로 명절을 알차게 마무리해보자. 본 공연은 전석 초대(홈페이지 사전신청, 선착순 마감)으로 관객의 열띤 문의가 솟구치고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관장은 “명절의 의미가 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가족과 함께 유대감을 느끼는 시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명품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영상음악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잔잔한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의 : 053-250-1400
예매 :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공지사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