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대학인 운경건강대학원, 입학식과 뮤즈 플루트 앙상블의 축하공연
시니어대학인 운경건강대학원, 입학식과 뮤즈 플루트 앙상블의 축하공연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09.08 1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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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건강대학원 입학식 후 '뮤즈 플루트 앙상블'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운경건강대학원(학장 이태우)은 4일 운경건강대학 강당에서 운경건강대학원 24기 입학식을 하였다. 입학식 후 대경상록자원봉사단 플롯부(교수 정흥조)단장 외 8명의 뮤즈 플루트 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24기 운경건강대학원 입학생 220명 대표들이 선서 후 학장님께 선서를 드리고 있다(염해일 기자)

운경건강대학원은 새 학기가 9월에 시작된다. 운경건강대학원 입학식은 4일 오후 2시부터 국민의례, 24기 김영호 외 220명의 입학허가, 학생대표의 선서, 학장님의 인사말씀, 재단이사장님이신 곽병원 곽동현 원장의 격려사, 교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학장님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학장님은 "학생은 학교의 주인이라고 하면서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반 활동과 각종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하여 달라"고 하였다. 2019학년도에는 우수한 강사들을 초빙하고, 봄나들이, 순회학습, 추억 만들기 등 야외 수업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하였다. 개인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재능잔치, 꾀꼬리 극장에서 실시되는 종합예술제 등 교내 행사도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하였다.

재단이사장님이신 곽병원 원장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격려사를 하신 재단이사장님이신 곽동현 원장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급우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면서 학교에 나와서 유익한 강의를 듣고,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달라"고 하였다. “운경재단을 설립하신 선친이 대구에서 가장 먼저 ‘남의 말을 좋게 하기 운동’을 시작하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남의 말을 좋게 하기 위하여 첫째, “없는 말을 만들어 음해를 하지 말라”고 하였다. 대구에 있던 A건축회사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부도가 난다더라"고 음해를 하였다고 한다. 그 말이 대구 전체에 퍼져서 짓던 아파트가 청약이 되지 않아 정말로 부도가 나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부도가 난 A회사는 서울로 떠나버렸다고 한다. 그 바람에 대구의 건축업이 많이 위축되었던 일도 있었다고 하였다. 두 번째는 “오늘 매신 넥타이가 멋있네요.”라고 장점을 찾아 칭찬을 하라"고 하였다. “이번 추석에 손자 손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오면 손자손녀들의 장점을 찾아 칭찬을 하여 주라”고 하였다. 세 번째는 서로 간에 예의를 지키라고 하였다. 너무 친해지면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있단다. 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라고 하였다.

뮤즈 플루트 앙상블단들이 입학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입학식에 이어 2부는 대경상록자원봉사단 플롯부(교수 정흥조)단장 외 8명의 뮤즈 플루트 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전 단장이 무대에 올라 “시니어대학으로 대구에서 최고인 운경건강대학원 입학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왔다”고 하였다. 뮤즈 플루트 앙상블은 퇴직공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라고 소개를 한 후 "오늘 공연은 플루트 연주단의 연주와 단장의 플롯 연주와 노래로 축하공연을 진행하겠다"고 하였다.

아래위로 검정 옷을 입고 목에 노란 머플러를 두른 플루트단원들이 무대에서 ‘9월의 노래’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연주하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흥조 단장님이 최신곡인 '보릿고개'를 열창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플루트 연주가 끝난 후 단장의 노래 공연이 있었다. 첫 곡으로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보릿고개’를 불렀다. 이어서 ‘추억의 소야곡’을 불렀다. 인상이 좋은 단장님이 노래까지 멋지게 불러 관중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앙상블 푸르트 연주단의 '소양강 처녀'를 연주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단장의 노래가 끝난 후 플루트 연주단들의 ‘10월의 멋진 날’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연주하였다. 이어서 국민대중가요인 ‘소양강처녀’를 연주하여 관중들의 박수와 관중들의 합창을 이끌어 내었다.

정흥조 단장님의 '오! 데니 보이'를 플롯연주를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플루트 연주단원들의 공연이 끝나자 단장님이 플롯 연주를 하였다. 학장시절에 많이 불렀던 떠나간 아들이 돌아오라는 내용인 ‘오! 데니 보이’를 애잔하게 연주하였다. 이어서 고향역, 동백아가씨, 바다가 육지라면 곡을 연속적으로 연주를 하여 박수를 받았다.

단장이 플롯연주 후 노래를 불렀다. 남진의 ‘가슴 아프게’, ‘달래강’을 연속적으로 불렀다. 관중들이 박수를 치면서 함께 불렀다.

푸르트 연주단들이 '금강산'을 연주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단장의 플롯연주와 노래가 끝나자 푸르트 연주단원들이 목에 둘렀던 머플러를 풀어 윗옷으로 입고 ‘금강산’을 연주하였다. 관중들이 학창시절을 생각하면서 합창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키스 많이 해주세요.’란 연주로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이 강당을 가득 채웠다.

연주가 끝나자 정홍조 단장이 무대로 나와서 "끝까지 함께 해 주어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축하 공연이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