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고 재미있는 발레 찾아가는 힐링, 발레 콘서트
알차고 재미있는 발레 찾아가는 힐링, 발레 콘서트
  • 전태행 기자
  • 승인 2019.09.07 11: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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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힐링 발레, 아름다운 몸짓

5일 대구 시티 발레단은 문화 소외계층에 가까이 다가가는 발레로 폭넓은 연령대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 시티발레단이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 영남대학교 무용학 전공자 후원으로 대구광역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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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티 발레단이 춤을추고있다.

이날 대구 시티 발레단은 발레와 친숙해지고 이해하며 문화예술을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발레공연을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체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총 3부로 구성하여 발레의 시대별 의상 이야기와 미리 보는 호두까기 인형 그리고 힐링을 위한 체험, 포토타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발레에 대한 깊은 이해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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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티 발레단이 춤을추고있다.

1부는 발레를 쉽게 알고 이해하기 위해, 토슈즈의 생성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낭만주의 발레에서 고전주의 발레로 발전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의상의 변천사와 현대발레까지 알차고 재미있는 발레 작품들을 선정하여 해설과 함께 공연했다.

2부에서는 발레 역사상 볼거리가 풍성한 호두까기 인형 2막을 갈라 형식으로 구성해 공연했다. 3부에서는 직접 발레 팔 동작을 따라 해 보고 마임도 배워봄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진 뒤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와의 기념으로 포토타임도 가졌다.

대기하고있다.
대구 시티발레단이 공연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대구 시티발레단은 그동안 전국의 다양한 공연장에서 여러 레퍼토리와 우수한 무용수들을 통해 매회 약 50회 이상의 크고 작은 공연이 기획되고 초대되어 각종 페스티벌 야외공연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과 <신데렐라> 전막 공연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늑대와 빨간 두건>은 2009년에 창작돼 현재까지 20회 이상의 재공연이 이루어졌다.

다양한 클래식 발레와 창작 발레의 소품들과 무대 막, 배경 등을 보유하고 있어 단편적인 공연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치고 관중과 함께 사진 찍고있다.
공연 마치고 관중과 함께 사진 찍고있다.

대구 시티발레단은 “고급예술이라는 편견과 어렵다 등의 이유로 공연장을 찾는 발걸음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에서 문화소외 계층에 가까이 다가가는 발레로, 폭넓은 연령대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여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했다.

관람하던 전중희(수성구 ‧ 70) 씨는 “아름다운 몸짓에 감동했다.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재미있는 체험 시간은 삶 속에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예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