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팁 Q&A] 치매예방 생활습관 10가지
[생활 팁 Q&A] 치매예방 생활습관 10가지
  • 시니어每日
  • 승인 2019.09.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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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우리나라 80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중앙치매센터 발표에 몹시 불안한 마음입니다. 일흔이 넘으면서 아내 생일도 새까맣게 까먹고 예금통장 · 인감도장 둔 곳도 기억이 안나 몇 시간씩 집 안을 뒤지며 찾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는 현관 도어에 갈아 끼울 건전지를 사러 동네 마트에 갔다가 건전지는 깡그리 잊고 햇고구마만 두 봉지 사 오기도 했어요.  갈수록 심해지는 건망증이 치매전조 같아 불안합니다. 이런 두려움에서 벗어나 웃으며 건강한 여생을 누리고 싶습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A :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사물의 거리나 크기 등에 혼란이 오는 시공간에 대한 감각 저하, 식욕과 입맛을 조절하는 뇌 부분의 문제로 좋아하던 음식의 종류가 변하기도 하고, 불필요한 물건에 대한 집착(강박관념), 방향감각 상실, 분별력 저하 등 여러 현상이 나타납니다. 건망증과 치매는 정확히 구분되지 않아 진단을 받아봐야 됩니다. 
건망증은 치매의 조기증상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뇌기능 저하로 발생되기에 치매안전센터를 통한 MMSE-DS(치매선별용 간이 정신상태검사지) 등 진단을 받고, 향후 일정에 대한 안내 및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발병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자들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치매는 건강한 생활을 통해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제공한 생활 속 치매예방 10가지 방법을 소개하니, 100세 시대에 단순하게 오래 사는 일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생활 속에서 적극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1. 손과 입을 바쁘게 움직여라.
손과 입은 가장 효율적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장치이다. 손놀림을 많이 하고, 음식을 꼭꼭 많이 씹자.

2. 머리를 써라.
활발한 두뇌활동은 치매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도록 기억하고 배우는 습관을 가지자.

3.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뇌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안 피우는 경우에 비해 1.5배나 높다.

4.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킨다.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키고, 치매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5.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짜고 매운 음식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현대인들의 입맛은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여져 있으므로 조금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자. 신선한 야채와 과일, 특히 호두, 잣 등 견과류는 뇌기능에 좋으므로 이러한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자.

6.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적절한 운동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좋다. 적절한 운동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이 넘게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7.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자.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혼자 있지 말고 사람들과 어울려 우울증과 외로움을 피하자.

8.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가자.
60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자.

9. 치매에 걸리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자.
치매 초기에는 치료 가능성이 높고, 중증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치매는 가능한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치매 치료·관리는 꾸준히 하자.
치매 치료의 효과가 금방 눈에 안 보인다 할지라도 치료·관리를 안 하고 방치하면 뇌가 망가져 돌이킬 수 없다. 꾸준히 관리하자.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정기임(대구 동구청  복지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