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2019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9.09.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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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8일간)까지 충주시 일원으로 ‘2019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펼쳐지고 있다.
태극권은 외유내강(外柔內剛)을 기본 원리로 하고 있다.
유엽도(柳葉刀) 검신이 버드나무 이파리처럼 얇게 생긴 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2019830일부터 96(8일간)까지 충주시 일원으로 ‘2019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전 세계의 무예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나라와 자신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들은 무예 마스터인 답게 기량도 탁월해 보인다.

우슈가 열리고 있는 호암 2체육관. 이원선 기자
우슈가 열리고 있는 호암 2체육관. 이원선 기자

3일째(9월 1일)인 일요일까지 한국이 금메달 3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 방송국에서 홍보차 촬영 중. 이원선 기자
모 방송국에서 홍보차 촬영 중. 이원선 기자

831()오후 2시부터 호암2체육관에서는 이틀째 경기로 우슈의 종목 중으로 태극권(, ), 창술() 검술() 도술()의 경기가 차래대로 펼쳐졌다.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무인. 이원선 기자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무인. 이원선 기자

장권(長拳)중의 하나인 태극권(太極拳)명조 말~청조 초(17세기)에 허난성[河南省]에 거주하는 진씨성(陳氏姓) 일족(一族) 사이에서 창시된 진식(陳式) 태극권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중국 송나라 말 사람인 장삼봉(張三丰) 진인이 역경(易經)의 태극오행설(太極五行說)과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의 동양의학, 노자(老子)의 철학사상 등에 기공(氣功) 및 양생도인법, 호신술을 절묘하게 조화해 집대성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무인. 이원선 기자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무인. 이원선 기자

김용의 소설 영웅문에 의하면 장삼봉의 어릴 적 이름은 장군보로 소림사 출신이다, 각원대사로부터 구음진경을 전수받아 무당파를 창설한 뒤 각고의 노력 끝에 태극의 원리를 터득하여 권법과 검술 등을 창안했다고 전하고 있다. 태극권의 기본은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을 기본 원리로 어떨 때는 춤을 추는 듯 보이다가도 필살의 권법을 펼칠 때는 비호와도 같다.

창술(槍術)

창술의 한 장면. 이원선 기자
창술의 한 장면. 이원선 기자

창은 짧은 날이 달린 단병무기. ((단병기로 긴 나무 자루 끝에 날(槍身)을 물려 찌르거나 던져서 적을 살상하는 무기다. 모방한 병기로는 관우가 사용하던 청룡언월도, 장비가 사용하던 장팔사모, 여포가 사용하던 방천화극 등등이 있으며 마상에서는 그 위력이 한층 증가 된다.

한 자루 창을 옆에 끼고 등장한 무인은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다. 공중제비에 이어 공중으로 창을 던지고, 창대를 지렛대로 이용하는 등 장난감 다루듯이 한다. 빠르고 섬세한 동작이 무예의 마스터란 명칭에 손색이 없다. 펄펄 날아다는 모습을 보노라니 무협지에 푹 빠진 느낌이다.

검술(劍術)

검술의 한 장면. 이원선 기자
검술의 한 장면. 이원선 기자

(:검은 양날로 되어 있는 단병기이다. 자르고, 베고, 찌르고, 꿰뚫는 기능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찌르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병기이다.) 옛날 아서(King Arthur)왕이 사용했다는 전설의 엑스컬리버(Excalibur)는 검이다. 양날이 뚜렷하고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다. 이는 검의 전통전인 형태인 것이다. 중국에서는 용첨검(龍泉劍:옛날 장수들이 쓰던 보검) 유명하지만 이러한 검은 주로 유럽지역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병기지만 예술적으로 멋지게 생겼다.

무예 마스터들은 이런 검을 들고서 마음껏 묘기를 부렸다. 무협지에서 소설가들은 이처럼 현란한 모양새를 보고는 공중에서 매화꽃이 송이송이 핀다고 표현하고 있다. 몸동작 특히나 손동작은 물론 차르르, 차르르 쇠붙이 소리만 요란할 뿐 공중에서 사라져 보이질 않는다. 연습이나 기예를 펼칠 시 부상 등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버들잎처럼 얇게 만든 까닭에 검신이 접혔다 펴지는 소리가 요란한 것이다.

도술(刀術)

도술의 한 장면. 이원선 기자
도술의 한 장면. 이원선 기자

흔 칼이 불리는 도()는 물건을 베고 썰고 깎는 데 쓰이는 날붙이로 용도에 따라 생활용 칼과 무기용 칼로 나누며, 재료에 따라 석검 ·골검(骨劍) ·동검 ·청동검 ·철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검과는 달리 한쪽에만 칼날이 있으며 비스듬하게 굽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까닭에 찌르기 보다는 베어 넘기는데 용이하다. 동남아와 몽골 등 중앙아시아 또는 아랍등지에 많이 쓰이는 무기로 극단적으로 휘어진 경우는 초승달을 닮은 것도 있다.

남자인 경우에는 여자들보다는 힘에서 앞선다. 호랑이가 포효를 하고 용이 승천을 하는 듯 요란스럽고 널찍한 무대가 좁아 보인다. 유엽도(柳葉刀)(주1)지만 살갗을 스치기만 해도 깊은 상처가 생길 듯 위험스럽다. 그들의 자유자재의 몸놀림에서 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눈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닌 듯 우열을 판가름할 수가 없다. 묘기가 백출,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진다.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무인. 이원선 기자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무인. 이원선 기자

(주1)유엽도(柳葉刀) 검신이 버드나무 이파리처럼 얇게 생긴 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검이나 칼에 어느 정도 이력이 붙지 않고서는 오히려 사용하는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경기 중에 사용하는 검이나 칼은 모두 유엽이다. 날을 벼르지 않아 어느 정도 안전하다지만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노련한 고수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살상무기인 것이다.

* 모든 경기장의 관람은 무료이며 한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어 관련 홈페이지나 안내 책자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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