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텍스트로 자동 변환?-구글 실시간 자막 & 스피치노트
말만 하면 텍스트로 자동 변환?-구글 실시간 자막 & 스피치노트
  • 이계일 기자
  • 승인 2019.09.02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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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손으로 타이핑 하지 않아도 돼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실시간 자막'
어르신, 청각장애인 등에 적합한 받아쓰기 앱

나이가 들수록 점점 흐려지는 시력과 익숙하지 않은 자판으로 스마트폰과 PC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어 카카오톡, 문자 사용은 기본이다. 블로그도 쓰며 전문분야 강의를 위해 문서작성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들도 많다. 손으로 타이핑을 하지 않고 내 목소리를 글자로 받아쓰기 해주는 편리한 방법 어디 없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음성과 소리를 글자로 변환해주는 일상생활에 아주 유용한 구글 앱을 소개한다.

음성과 소리를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앱  ▷그래픽:이계일 기자
음성과 소리를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앱 ▷그래픽:이계일 기자

 구글에서 개발하여 출시한  '실시간 자막' 앱(app)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목소리를 인식해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앱으로 개발되었으나 이제는 누구나 손으로 글자를 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실시간 자막'을 검색하여 설치한다. 설정에서 텍스트 크기와 언어도 지정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 외 영어 등 다수 국가의 언어를 텍스트로 변환해준다. 웃음, 기침, 박수 등 비언어도 표시해준다. 되도록 조용한 곳에서 또박또박 정확하게 말하면 음성인식률도 90% 이상이다.

텍스트로 변환된 내용을 오타 및 부호를 확인하고 수정한 후 복사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면 된다. 문서작성, 블로그 쓰기 등 장문의 텍스트를 타이핑해야 되는 경우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녹음은 되지 않으며 텍스트 저장 기간은 3일이다.

안드로이드(Android) 버전 5.0 이상인 스마트폰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아이폰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설치가 되지 않으면 나의 스마트폰 설정(톱니바퀴) -> 휴대전화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버전을 확인해본다. 가장 최신 버전은 안드로이드 9.0이다.

실시간 자막 앱 외에 '스피치노트'(speech notes) 앱도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변환 결과가 비교적 정확하며 시간제한 없이 사용자가 종료할 때까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글을 영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서 기록해주는 기능도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일부 기능은 유료이다.

삼성 갤럭시 폰의 음성녹음 기본 앱에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최대 5분까지만 녹음이 가능하다.  인터뷰 기능도 있어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각 앱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사용자가 쓰기에 편리한 앱을 선택하여 유용하게 활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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