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인생 5계(5計)
(26) 인생 5계(5計)
  • 김교환 기자
  • 승인 2019.08.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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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한평생 살아가면서 다섯 가지의 계획을 올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첫째 생계(生計)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으로 직업에 대한 계획과 준비요.

둘째는 신계(身計)라고 하여

건강을 위한 관리와 계획으로 내가 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몸과 마음을 강건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계획을 말하며

셋째는 가계(家計)로서 가정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 ?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람과 신뢰와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한 것이요, 그리고 부부관계, 부모자식관계, 형제관계를 잘 맺어야하고.

넷째 노계(老計)로 이것은 노후 관리다.

내가 나이 들어서 무엇을 하다가 갈 것인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고 어떻게 경제생활을 하며 자식과 사회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계획이다.

다섯째 사계(死計)이다.

사람은 죽음 이후에 대하여 분명하고 바른 계획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삶이 있다면 죽음 또한 필연이다.

위에서 소개한 생계(生計), 신계(身計), 가계(家計), 노계(老計), 사계(死計)의 5계는 중국 송(宋)나라의 주신중(朱新仲)이란 학자가 주장한 인생 5계로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다섯 가지 계획을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노년 세대에겐 5계 중에서도 특히 노계(老計)와 사계(死計)를 살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관리를 해야 할 때다.

노후의 자기 관리로 무엇을 남기고 어떤 모습으로 떠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소중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세월의 흐름은 마음이 통하던 친구도 자꾸만 사라져간다. 그래서 우선 스스로의 노력으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기관리 가 중요하다.

삶은 결코 지루하거나 권태로운 것이 아니라 보람되고 행복한 것이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무엇이든 스스로 할 일을 만들자.

재미있게 잘 노는 것도 가장 멋진 일이다.

일을 놓치면 인생은 끝나게 되는 것이니 보수와 관계없이 무슨 일이든지 하자. 일은 곧바로 사회와의 관계망이다.

지난날을 아쉬워 말고 앞날을 어떻게 보람 있게 보낼 것인가 생각하고 자기 하고 싶은 일 즐기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자.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죽음은 자신과 관계없는 남의 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를 꺼린다.

아무리 생각하기 싫어도 누구나 가야할 필연의 길이다.

그래서 인생은 마무리가 중요하다. 시작이 좋고 끝도 좋아야한다.

아흔을 바라보는 어느 은퇴자의 말을 옮겨본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난 준비 없이 노후를 맞았다. 그러고 보니 모든 게 후회뿐이다. 55세에 정년퇴직하고 일 없이 산 게 벌써 30년이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지, 무엇을 남기고 떠날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