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식혀주는 대진지(大眞池)
폭염을 식혀주는 대진지(大眞池)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08.06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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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주변 산책 휴식 공간, 수성알파씨티 내 주민 체육공원으로 제2 수성유원지 역할 힐링 공간
못에서 뿜어올리는 분수

수성구 노변동 월드컵경기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는 대진지(大眞池)는 조선 말기(1800년경)에 한 개인이 사재로 못을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는 국유지였으나 마을 주민들이 농업용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 땅을 사들여서 합심하여 못을 만들었다는 양설(兩說)이 있다

물과 분수와 구름이 폭염을 잊게한다

1920년경에 주민들이 다시 못을 확장하여 넓이가 4950㎡의 큰 못이 되었다.

도심과 산들바람을 맞아주는 마중물인 못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을 인력에 의존했기 때문에 이 못도 주민들이 협동하여 이루어진 큰 토목 공사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못과 월드컵경기장의 야경

이 못의 수원(水源)은 삼정곡(三井谷)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과 비가 오면 자연적으로 고이는 물로 못이 유지되고 있다.

못에서 쉬는 달

 

또한 이 못은 노변(蘆邊)마을의 윗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주위의 46㏊넓이의 농토에 물을 공급하는 젖줄기 역할을 한다.

노을지는 못

대진지는 월드컵 경기장 주변 인기있는 산책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수성알파씨티 개발이 완료 되면  주민들이 애용하는 체육공원 및 제2 수성유원지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못에 그려진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