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잘 보존된 대구시민의 자연휴양림, 오리와 철새들의 안식처가 있는 욱수지, 만보산책로와 자전거 라이딩코스,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덕원고등학교 입구에서 성암산과 안산 일대의 계곡을 욱수골이라 하며 길이는 총 6㎞에 달하는 깊은 계곡이다. 이 계곡을 흐르는 물은 맥반석 자갈 위로 흘러 맑고 깨끗하게 햇살에 빛난다고 욱수라 하였고 이 계곡 이름은 욱수천이 흘러나오던 골짜기라서 욱수골로 불렸다.
욱수골은 수원이 좋고 계곡 물이 맑아 옛날 일제 시절에는 실크(기모노)를 이곳에서 염색을 하였다는 구전도 있다. 이 계곡 동쪽에는 느리, 참새, 명인골, 선돌 등이 있고 골 서쪽에는 까꾸랭이, 범둔골, 망월골 등이 있고 남쪽에는 봉암마을이 있다.
욱수골을 중심으로 성암산 맞은 편에 있는 안산과 연결되는 자양산은 흔히 이 주변 사람들이 자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박응성이 주도하여 이전부터 있어 왔던 성을 다시 쌓아 지금도 그 성터가 자산성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다.
또한 성암산과 안산 사이의 욱수골 일대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한 곳으로 주거유적, 생활유적, 생산유적, 국방유적, 고분 등 다양한 흔적이있다
특히 고산산성이 있는 성동과 욱수골 자양산의 자양산성은 이 일대에 거주했던 종족들을 보호하는 전략적인 목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삼국시대 이전의 성곽유적으로 더 깊은 군사(軍史)연구가 필요한 유적군이다.
욱수골에는 주로 소나무, 향나무 등 침엽수림과 참나무, 느티나무 등 활엽수림이 혼합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넝쿨식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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