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안동 문화재 야행, ‘월영야행’ 개최
2019년 안동 문화재 야행, ‘월영야행’ 개최
  • 이동백 기자
  • 승인 2019.07.2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제 ‘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 달빛 속으로 떠나는 한여름 밤의 낭만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년 안동 문화재 야영, 월영야행’을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한다. 10일간 계속할 이 행사를 알리는 개막식이 지난 26일 오후 7시에 웅부연희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 무대에서 펼쳐졌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3회째 개최하는 이번 월영야행은 안동8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안동8夜는 야경(夜景·밤에 보는 풍경),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밤에 열리는 장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영교에서 바라본 개목나루 특설부대의 조명과 물 위에 뜬 황포돗대의 야경이 환상적이다. 이동백 기자
월영교에서 바라본 개목나루 특설부대의 조명과 물 위에 뜬 황포돗대의 야경이 환상적이다. 이동백 기자

이들 메인 프로그램에 따른 주요 프로그램으로 체험 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월영장터도 이 기간 동안 열린다.

한편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행사 기간 동안 금, 토, 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민속박물관 주차장~세계물포럼기념관~유교랜드 구간을 20분 간격으로 2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순환 운행한다.

개목나루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롬나드가 공연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개목나루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롬나드가 공연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월영야행은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과 우리 지역 문화재를 몸소 체험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더불어 안동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기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