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는(회장 황기주) 지난 7월 22일 영주시민회관에서 “노인재능나눔활동” 소양교육을 실시하였다. 고령화사회를 맞이하여 노인들이 변화되어가는 사회에 대처해 나가는 기본적인 자세와 노인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지역의 노인들을 위한 바람직한 노인지도자상 이라는 제목으로 (사)노인지원재단 탁여송 사무처장을 초빙하여 “고령화사회와 바람직한 노인지도자상”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이날 노인사회활동으로 (사)노인지원재단에서 지원하는 재능나눔활동참여자 및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내 노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그리고 현재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능나눔활동사업 참여자 중 요양시설, 경로당, 지역 문화행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코디언 연주단의 연주는 매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와 같이 재능을 가진 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바이다.
유럽에서는 70년에 걸쳐서 고령화사회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 유례없이 15년여 만에 초고속으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여 머지않은 7년후 2025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된다고 한다. 7년의 준비기간, 노년의 외로움과 무기력함, 세대갈등 등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사회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죽음에 가까운 늙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이다. 그래서 결핍, 상실, 무지, 가난, 죽음이라는 단어들과 묶어 놓았다. 행복이냐 불행이냐를 미리 단정 짓기보다는 노년의 삶도 존엄할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주체인 노인들의 의식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과거 환갑을 넘으면 무기력하고, 골방에 물러앉아 부양받는 노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제2의 인생의 시작이라는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에 의의를 두고 있는 ‘노인재능나눔활동’은 고령화 사회에 재능 있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활동 무대라고 생각을 한다.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노인재능나눔활동”이야말로 노인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활동으로 다방면에 재능과 끼를 발휘하는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