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13) 사랑합니다! 그리고 (13) 사랑합니다! 그리고 10여 년 전, TV에 방영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큰 가방을 든 남자가 현관으로 걸어 나가는데, 소파에 앉은 여자가 “Jone, I love you!” 라고 힘없이 말했다. 그 남자의 뒷모습에 〈the end〉가 떠올랐다. 부부가 헤어지면서 하는 'I love you!' 의 의미는 무엇일까? 자막 번역이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이 없으나, 아마도 '잘 가!'였을 것이다. 어머니가 외출하려는 딸에게 ‘비가 올 것 같구나’ 라고 하면, '우산 가지고 가거라.' 는 당부의 뜻이다. 둘 다 전자는 표층의미이고, 후자는 심층의미이다.일반 기자 코너 | 조신호 기자 | ah903@naver.com | 2019-05-13 08:20 (09) 우리말 ‘몸’의 의미와 삶의 지혜 (09) 우리말 ‘몸’의 의미와 삶의 지혜 앞에서 우리말의 묘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손바닥을 펴서 하나, 둘, 셋, 넷, ‘다섯’은 모두 ‘닫다’ 이고,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은 다시 ‘열다’를 의미한다. ‘열다’는 세상을 열다, 즉 동쪽 하늘에 해가 뜨면서 하루가 밝게 열리는 양(陽)이다. ‘닫다’는 하루해가 지면서 낮 시간이 닫히면서 어두운 밤이 되는 음(陰)이다. 이처럼 우리말 숫자에는 밤과 낮이 교차하는 음양(陰陽)의 이치가 들어있다. ‘일-이-삼-사-오’는 중국어의 ‘이-얼-산-스-우’의 발음에서 변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말 ‘몸’ 기자 코너 | 조신호 기자 | ah903@naver.com | 2019-04-15 09:3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