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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역사 잊지 말자!
icon 정병기
icon 2020-08-16 17:10:56  |  icon 조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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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역사 잊지 말자!

 

경술국치 113정부가 책임의식 가져야

민족의 암흑기 민족독립을 위해 목숨 받치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야,

 

대한민국은 광복 제75주년을 맞지만 아직도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부활과 역사왜곡 독도망언으로 보아 흑심은 살아있다는 사실 알아야한다. 일본은 항상 경계해야 할 민족이고 가까이하기엔 부담스러운 이웃국가이다.

 

나라를 되찾겠다고 홀연 단신으로 일제와 투쟁하다 끝내 광복과 독립을 맛보지 못한 채 낯선 타향이나 타국 아니면 옥중에서 일제의 총칼 앞에 맞서다 죽음으로 최후를 맞았지만, 지금은 살아남은 자의 잔칫상이 되고 그들은 잊히고 묻히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과제다. 진정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선조의 훌륭한 명예도 찾지 못하고 음지에서 홀대받으면서 눈물 흘리고 통곡한다.

 

광복 제75주년을 맞아 나라위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이 버림받거나 잃어버린 애국, 잊어진 애국이 되지 않게 정부당국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광복 75주년... 무슨 때나 날만 돌아오면 나리 법석을 떨고 일일행사나 구호에 요란스럽지만, 며칠만 지나가면 잊혀버리기 일쑤였다. 해방이후 독립유공자들은 뒷전이 되고 약삭빠른 기회주의자들이 공을 가로채어 독차지 하고 정권을 잡는 바람에 제대로된 친일청산을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투쟁하다 숨진 애국선열이나 미발굴독립유공자의 혼령(혼백)은 나라 걱정으로 아직도 구천을 맴돌고 있는지도 모른다. 제대로 절차도 없이 들녘에 묻혀버리거나 아예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채 버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말이나 구호가 아닌 진정한 실천의식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정권마다 진정성이 부족하고 독립유공자 발굴이 뒷전으로 여기면서 자신들의 부끄러운 친일행각 가리거나 흔적 없애기에 바빴다고 본다.

 

829일 나라의 국권을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과 무력 앞에 빼앗긴 113년 전의 치욕을 생각하며 친일파들의 매국행위에 다시한번 분노한다. 일제식민지 36년이란 긴 세월 이였지만 민족을 버리고 일본의 앞잡이로 민족과 동포를 배반하고 반민족행위를 일삼던 무리를 생각한다면 일벌백계로 다스려도 부족하다고 본다. 아직도 독립유공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진정한 친일청산은 길길이 멀다고 본다.

 

나라 없는 설움과 고통은 당해본 국민만이 안다고 본다. 일제 36년 치욕 같은 날에도 한 가닥 희망의 빛을 놓지 않고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의 영전과 위패 그리고 혼령에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일제강점기 모든 혼신을 다해 민족독립을 하고도 잊어지거나 잃어버린 빛바랜 애국으로 버림받고 있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상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국력을 신장시키고 튼튼하게 해 유비무환의 정신과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우리가 바로서지 못하고 국론분열과 국민들이 단합하지 못한다면 그 혼란을 틈타 또 외세의 침략의 기회를 주는 격이 될 것이라고 본다.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세력다툼의 중심인 우리나라는 열강들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민족의 주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고 상기하면서 나라 없는 설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아야 한다. 정부는 국민 누구든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다면 정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풍토와 국민정서가 정착되게 해야 하며 이는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의 첩경이 되고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 정병기<미발굴독립유공자 정용선선생의 증손자>

2020-08-16 17:10:56
14.4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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