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알자

                      매향/도현영

든든한 나무의 가지들이 쭉쭉 자라다가 별스러운 몇 가지가 불신의 싹을 틔우니 나무가 아프다

올곧게 뻗어가면 좋으련만 옆 가지까지 썩도록 살짝 번지는 걸 눈치 빠른 번개가 잘라 버린다

도움 될 교훈적인 진리를 심어줘도 어리석게 불평불만 갖는 동식물들은 올바르게 자라지 못하고 도태한다

감사의 마음이 가득하면 알찬 열매가 잉태되지 않을까 이처럼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희망의 향기는 맴돌 것이다

아무리 좋은 조언을 받더라도 소화하지 못한다면 인연의 고리는 쉽사리 끊어지고 어울리기 어렵다

깨우치고 감사함이 다져진다면 미덕이 넘치는 사람들로 인연의 고리가 빛나게 엮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