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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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시간
icon 장명희
icon 2020-02-24 13:30:13  |  icon 조회: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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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도덕경-

학벌과 재능 있는 사람을 높이면

질투심과 경쟁심이 일어나

사람들 사이에서 다툼이 사라지지 않는다.

재물을 너무 귀하게 여기면

소유에 대한 욕망이 생겨

남의 것을 훔치려고 할 것이다.

욕심을 일으킬 만한 것을 과시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터득한 사람은

겉마음을 비우고 속마음을 채우도록 가르치며

에고의 의지를 약하게 하고 참자아를 강하게 하도록 한다.

머리로 판단하는 지식과 욕망을 버리게 한다.

그러면 뭘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말이 많아도

그들의 말은 허공을 치는 주먹질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다.

(욕망과 에고의 의지와 피상적인 앎을 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면

모든 것이 조화롭게 흘러갈 것이다.

不尙賢 使民不爭 :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 노자는 호(號)이지, 이름이 아니다. 노(老)는 ‘밝히다’는 의미이고 자(子)는 ‘낳는다’는 뜻이다. 모든 이치를 가르치고 밝혀 성스러운 것을 낳아 이룬다는 뜻이다. 이에 만물을 낳고, 모든 사물을 잘 화합하게 하여 남김이 없게 하는 것이다. 즉, 노자는 ‘모든 이치를 가르쳐 성스러운 것을 낳아 이룬다.’는 뜻을 지닌 호이다. 노자는 인간 본래의 자연적 성품을 지키며 순수함을 유지하라고 했다. 인위적인 것들을 거부하고, 본연의 도(道)를 따르며 순응하며 사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삼았던 것이다. 억지로 관계를 이끌어 나가거나 인위적으로 지배를 하려는 욕심은 버리고, 대신 겸손함은 잃지 않는다면 노자가 말하는 새로운 경지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 천하만물과 자신의 본성을 깨닫는 것이 지혜이다. 머리의 힘이 강하면 가슴이 살아서 숨을 쉬지 못할 것이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올 것으로 염려가 된다. 머리로 궁리하는 것을 멈추고 천지의 기운의 흐름에 순응하면 만사가 조화롭게 흘러갈 것이라고 한다. 가슴속의 여성이 살아나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여성이 머릿속에 있는 남성과 결혼하여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완전한 사람이 된다. 세상이 그런 사람들이 사는 자연스러운 세상이 된다면 더 바랄 것 없을 것이다.

2020-02-24 1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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